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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2관왕’장혜진 선수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2.19 18:59 수정 2016.12.19 18:59

MBN 여성스포츠대상 수상MBN 여성스포츠대상 수상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양궁 2관왕 장혜진(29·LH)이 2016 MBN 여성스포츠대상을 수상했다.장혜진은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16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양궁선수가 대상을 수상한 것은 2012년 기보배에 이어 4년만이다. 지난해에는 골프여제 박인비가 수상했다.리우올림픽 2관왕에 오른 장혜진은 '대기만성형' 선수다.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활을 잡은 장혜진은 중학교 때까지 전국대회에 나서지 못할 정도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대학 4학년 때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장혜진은 2010년 실업팀 입단 후 빛을 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2012년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4위에 그쳐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4년간 심기일전해 리우올림픽에 나선 장혜진은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쓸어담았다.장혜진은 "여성 스포츠인으로서 명예로운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안주하지 말라는 뜻으로 주신 상으로 알고 2017년도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도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상은 리우올림픽 67kg급 금메달리스트 오혜리(29·춘천시청)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수영 김서영(22·경북도청)에게로 돌아갔다.이밖에 쇼트트랙 월드컵 여자 1000m를 휩쓸어 2018 평창올림픽을 기대케 한 최민정(18·서현고)은 탑 플레이어상, 리우패럴림픽 여자 탁구(장애등급 TT-2)에서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한 서수연(30·광주광역시)은 페어 플레이어상을 받았다.인기상은 올 시즌 대한민국 여자프로골프투어 7승을 따낸 박성현(23)이 차지했다.올 시즌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을 선두로 이끌고 있는 장미희 감독(53)은 지도자상을 받았다. 여자탁구 원로 정현숙(64) 한국여자탁구연맹 회장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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