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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박인비, ‘톱10’밖 밀려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2.19 19:00 수정 2016.12.19 19:00

4년4개월 만에 세계 랭킹 11위…박성현은 10위4년4개월 만에 세계 랭킹 11위…박성현은 10위

'골프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무려 4년 4개월 만에 세계랭킹 '톱10' 밖으로 밀려났다.19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세계 여자골프 순위에 따르면 박인비는 지난주 보다 1계단 하락한 세계 랭킹 11위(평균 5.69점)에 위치했다.박인비는 지난해 10월말 리디아 고(뉴질랜드)에게 1위 자리를 내준 뒤 2015시즌을 2위로 마쳤다. 올해 허리와 손가락 부상 등으로 대회에 제대로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6월 첫째 주까지는 2위 자리를 지켰지만 이후 올림픽을 제외한 다른 대회에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세계랭킹은 계속해서 떨어졌다. 지난 2012년 8월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 이후 톱10에 재진입한 박인비는 226주 지켜온 톱10에서 밀려났다. 무려 4년4개월 만이다. 박인비는 2013년 4월15일부터 2014년 6월1일까지 59주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92주 동안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은 최근 2년 간의 대회 성적을 매긴 점수를 출전 대회 수로 나눈 평균 점수에 따라 산정한다. 최근 6개월 동안 대회에 나서지 못한 박인비의 순위 하락은 당연한 결과다. 다행인 것은 오랜 기간 재활에 집중해 온 박인비가 내년 시즌 복귀를 위해 최근 미국으로 떠나 훈련에 돌입했다는 것이다.리우올림픽에서 부상 중에도 놀라운 집중력과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인비다. 그의 실력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건강한 몸상태와 함께 경기 감각만 되찾는다면 세계랭킹을 끌어올리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각국 여자프로골프 투어가 비시즌에 접어들면서 대부분 지난주 순위를 지켰다. 리디아 고는 61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2, 3위를 유지했다. 펑샨샨(중국), 렉시 톰슨(미국), 김세영(23·미래에셋), 브룩 헨더슨(캐나다)도 순위 변동 없이 4~7위를, 장하나(24·BC카드)와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이 8, 9위를 차지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를 앞두고 있는 박성현(23)은 10위에 재진입했다.10위 안에 한국 선수 5명이 포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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