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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이철우 도지사, 코로나19 관련 국내 첫 의료진 사망 애도

신용진 기자 입력 2020.04.05 11:21 수정 2020.04.05 18:12

국무총리 주재 중대본 영상회의서
의료진, 국가차원 대책마련 촉구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4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첫 의료진 사망 소식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국가차원의 관심과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 지사는 “고인은 30년 동안 경산에서 내과 개업의로 활동하면서 성심 성의껏 환자를 진료하기로 소문이 날 만큼 인술(仁術)을 베풀어 온 진정한 의사였다”며 “경산지역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감기증세를 보이는 환자의 진료를 꺼리는 분위기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환자들을 정성껏 치료하던 중 지난 2월 26일, 29일 자신에게 진료 받은 2명의 환자가 확진된 이후 지난달 19일 본인도 확진판정을 받고 경북대병원에서 치료 중 폐렴증세가 악화돼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북도 공무원들과 경북도 의사회는 지난 4일 정오, 의사로서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1분간의 묵념을 올리고, 정부차원에서도 의료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애도를 표하면서 “안타까운 죽음이지만 의료진들의 희생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신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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