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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경북교육청, 직업계고 교육 콘텐츠 기부

신용진 기자 입력 2020.04.13 13:35 수정 2020.04.13 13:41

콘텐츠 공유로 수업 질 개선

경북교육청은 직업계고 전문교과의 다양한 교육콘텐츠 제공을 위해 전문교과 교사가 개별 제작·활용해 온 교육콘텐츠를 기부받아 원격수업에 공유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직업계고등학교(산업수요맞춤형고등학교와 특성화고등학교를 통칭함)는 17개 교과군에 따른 교과내용이 달라 EBS콘텐츠를 동일하게 활용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에서도 교수학습자료 237개를 만들어 에듀넷-티클리어에 탑재했으며 교사 중에는 에듀넷-티클리어 자료를 다운받아 사용하기도 하지만, 경북교육청 내 교사 가운데 일부는 교과를 재구성해 교안을 만들어 수업시간에 활용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17일 까지 교육콘텐츠(영상, 교수·학습과정안, PPT 등)를 기부받아 교과군, 능력단위별, 콘텐츠 목록을 만들어 경북교육청 홈페이지(www.gbe.kr) 창의인재과 자료실에 탑재해 수업에 활용한다.
교육콘텐츠를 기부한 교사에게 자료개발비, 수업연구교사와 수업선도교사에 우선 추천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참여형 수업혁신팀을 구성해 단위학교 방문이나 교과연구회 연수에서 프로젝트학습 등 문제해결중심의 수업시연을 통해 직업계고 수업의 내실화를 기한다.
그동안 2015개정 교육과정에서 전문교과Ⅱ의 실무과목은 NCS(국가직무능력표준)학습모듈을 수업에 적용하며, NCS학습모듈은 현장중심의 직무교육으로 각 직무에 따른 지식, 기능, 태도로 수행되므로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이 직무내용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임종식 교육감은 “직업계고등학교 교사가 원격수업으로 힘든 시기에 교육 콘텐츠 기부를 통해 교육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자랑스럽다” 며 “이는 수업의 질을 높여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므로, 수업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교사에 대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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