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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경북도, 다문화가족지원 아이디어 '톡톡'

신용진 기자 입력 2020.04.15 13:46 수정 2020.04.15 13:52

드라이브 스루 학습키트
온라인 개학도우미 서비스
e-화상교육 등

경북도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언어소통과 한국문화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만 4,444 다문화 가정에 드라이브 스루 학습키트 제공, 온라인 개학도우미 서비스 지원 , e-화상교육 등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도는 지난 2월 23일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발령됨에 따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23개를 휴관했다. 이에 그동안 지원해 왔던 한국어 및 부모교육, 다문화자녀생활서비스 등 다양한 다문화가족지원 프로그램이 중단됨에 따라 한국어에 취약해 코로나 19로 인한 일상생활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다문화가족에 대한 체계적 지원에 나섰다.
먼저 도 및 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집합교육과 대면접촉이 금지됨에 따라 다문화 가족 취약가정에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해 미술놀이자료, 놀이활동 워크북, 자녀교육 학부모지도서, 학습지 등의 가정연계 학습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다문화체험키트, 만들기 체험프로그램 택배서비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다문화가족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구미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초중고 온라인 개학에 따른 개강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을 돕는 온라인 개학도우미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를 위해 결혼이민자의 눈높이에 맞춘 ‘온라인 개강 길라잡이 동영상’을 9개언어(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캄보디아어, 러시아어, 일본어 등)로 제작했다. 또 온라인 개강으로 폭증하고 있는 학교안내 문자 또한 실시간 문자번역 하는 서비스를 시작했고 도는 이를 도내 전체 시군으로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과 공포,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일상생활 제약 등으로 우울감과 무기력감으로 나타나는 코로나19 블루에 대응하기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SOS지원팀을 운영, 비대면 상담과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는 등 다문화가족의 심리치유에도 노력하고 있다.
한국어교육 공백해소를 위해 온라인교육을 개설하는 한편, 경북도 글로벌레이디 인재양성사업으로 양성한 무역 및 통번역서비스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레이디협동조합’은 4월부터 화상 외국어교육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코로나로 인한 경제침체에 적극대응하고 있다.
이원경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글로벌 위기속에서도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연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도민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보다 선제적인 대응으로 다문화가족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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