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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구, 빗물이용시설 설치 최대 1천만원 지원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0.05.06 10:58 수정 2020.05.06 11:04

내달 5일까지 접수

대구시가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버려지는 빗물을 재이용하는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의 대상자를 모집한다.
빗물이용시설(일명 '빗물저금통')은 강우 시 건물의 지붕, 벽면을 타고 내려오는 빗물을 간단히 여과한 후 이를 저류조에 저장했다가 조경이나 청소, 화장실 등의 용도로 재이용하는 시설이다.
지원대상은 지붕면적이 1천㎡ 미만인 건축물과 건축면적이 5천㎡ 미만인 공동주택 등이며, 빗물 저장시설의 용량에 따라 2톤 이하는 최대 300만원, 2톤 초과는 최대 1천만원의 범위 내에서 설치비용의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빗물이용시설의 설치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이달 6일~다음달 5일 까지 설치신청서 등 첨부서류를 구비해 관할 구·군청 환경과로 신청하면 되며, 구·군과 대구시의 검토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특히 대구시는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 지난 4년간 104곳에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1천248톤의 수돗물 절감효과를 거뒀다.
김동규 시 수질개선과장은 "그동안 대구시의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물 재이용과 수자원 절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에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황보문옥·윤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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