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경북, 올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발생

신용진 기자 입력 2020.05.07 15:49 수정 2020.05.07 15:50

야외활동 시 진드기 물림 주의
피부노출 최소화·기피제 사용

↑↑ 작은소피참진드기(흡혈전vs흡혈후).


올 들어 경북에서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 예방 ‘사회적 거리두기’종료 이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야외활동(밭일, 등산 등)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5월 현재 전국 총 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첫 환자는 강원도에서 4월말 발생 신고 됐다.
이번 확진된 포항시 거주 64세 여성은 지난 4월 중순 산행 후 발열(39℃), 오심, 구토 등의 증상으로 서울시 소재 의료기관에 입원했으며 지난 5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6~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예방백신이 없고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다. 지난해 경북에서는 25명(전국 223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6명이 사망했다.
특히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나물채취 및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고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귀가 시에는 옷을 세탁하고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경북도 이강창 복지건강국장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이 연계해 진드기 서식지인 풀밭 제초 작업 등 사전 위험요인 제거에 협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신용진 기자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