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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4연패 수렁 ‘어쩌다’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2.22 18:38 수정 2016.12.22 18:38

GS칼텍스 상대 3-1 승리후 약 20일 가까이 승리없어GS칼텍스 상대 3-1 승리후 약 20일 가까이 승리없어

개막전 우승후보로 손꼽히던 IBK기업은행의 부진이 심상찮다.지난 4일 GS칼텍스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둔 후 약 20일 가까이 승리가 없다. 어느새 최근 4연패다.선두권 진입을 노리던 IBK기업은행은 21일 안방에서 흥국생명에게 3-0 완패를 당하면서 경쟁에서도 뒤쳐지는 형세다.IBK기업은행의 시즌 성적은 8승7패(승점 26)다. 선두 흥국생명과의 승점차는 3점. 2위 현대건설과는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세트득실률에 밀린 3위다.부진의 원인은 김희진과 박정아의 부진이다. 외국인 공격수 러쉘이 고군분투 하고 있지만 두 선수의 동반 부진이 경기력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시즌 기록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김희진도 올 시즌은 10위에 처져있다. 이날(22일) 현재 김희진의 공격성공률은 35.90%다. 서브(세트당 0.18개), 블로킹(세트당 0.53개)에서도 모두 데뷔 이후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이다.박정아도 마찬가지다. 박정아의 공격성공률은 38.96%, 서브(세트당 0.13), 블로킹(세트당 0.44) 기록 부문에서 김희진보다 앞서고 있지만 국내 최고의 레프트인 것을 감안할 때 만족스러운 수치는 아니다. 이정철 감독은 두 선수의 부진을 체력에서 찾고 있다. 지난해 리우올림픽에 참가했던 두 선수는 시즌을 앞두고 짧은 휴식기를 갖은 후 팀 훈련에 합류했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시즌을 준비 하면서 피로가 누적됐고 V-리그가 시즌 중반을 치르면서 체력적인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감독은 아직은 상위권을 유지한만큼 두 선수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면서 후반기에 치고 나가겠다는 계산이다. 이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체력적, 정신적으로 지쳐있다. 연패 때문에 나부터 급해지면 안 될 것 같다. 돌아가는 심정으로 여유를 가져야 할 것 같다" 며 "선두와 승점 차이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후반기를 노리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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