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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 청렴식권제로 부패발생 요인 사전차단

신용진 기자 입력 2020.05.11 17:28 수정 2020.05.11 17:28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 기대


경북도는 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외부청렴도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청렴 식권제를 11일부터 도입·운영한다. 청렴식권제는 경북도를 방문한 사업추진 관계자와의 업무협의가 식사시간까지 이어지는 경우 미리 제작한 청렴식권으로 도청 인근식당을 이용하는 제도다.
외부 민원인으로부터 식사 등 향응을 제공받음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부패요인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외부 식당을 지정해 운영하고, 코로나19 종식 시 본래 계획대로 구내식당으로 변경,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오는 6월에는 ‘청렴한 경북’을 주제로 5행시를 공모해 조직 내 청렴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경북도는 청탁금지법 시행 4년차를 맞아 청탁금지법에 대한 이해수준을 높이고 청렴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4일~8일까지 청렴퀴즈를 실시했다.
청렴퀴즈는 청탁금지법과 공무원행동강령, 경북도가 추진하는 청렴시책 등에 대해 공직자가 꼭 알아야 할 내용 위주로 퀴즈를 풀고 정답과 문제해설을 함께 제공하여 자신의 청렴수준을 진단해 볼 수 있도록 운영했다.
퀴즈 정답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고 참여자가 많은 부서에 대해서는 연말 부서평가 시 가산점을 부여해 참여의지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창재 도 감사관은 “청렴은 모든 공직자가 갖춰야 하는 기본 덕목이다”고 전제하며, “청렴도 1등급 경북도 달성을 목표로 전 직원이 공정과 청렴을 위한 변화에 동참하여 도민의 눈 높이까지 청렴수준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청렴은 공직내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경북도의 주인인 도민들도 청렴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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