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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탈, 마무리 오승환에 다리역할 해야”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2.25 19:19 수정 2016.12.25 19:19

美언론, 스프링캠프 동안 선발전향 변신 기회도美언론, 스프링캠프 동안 선발전향 변신 기회도

'돌부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또다시 붙박이 마무리 투수로 인정받았다.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24일(한국시간) "예전에 주전 마무리 투수로 뛰었던 트레버 로젠탈이 마무리 투수 오승환까지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면 팀과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지난해까지만 해도 트레버 로젠탈(26)은 세인트루이스의 든든한 '뒷문 지기'였다.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해 이듬 해 세인트루이스 불펜의 핵심 요원으로 떠오른 로젠탈은 2014년 72경기에서 45세이브를 거두며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떠올랐다.로젠탈은 지난 해에도 68경기에서 48세이브를 거두고 2.1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정상급 마무리 투수의 면모를 이어갔다. 하지만 올 시즌 전반기에 부진을 거듭하며 흔들리다 결국 오승환에게 마무리 자리를 내줬다.오승환은 로젠탈이 7월 말 오른 어깨 부상으로 로스터에서 제외된 후 완전히 마무리 자리를 꿰찼다. 로젠탈이 9월 복귀한 이후에도 마무리 투수 역할은 오승환의 몫이었다.로젠탈은 올 시즌 2승 4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전반기 막판부터 마무리 자리를 꿰찬 오승환은 76경기에서 79⅔이닝을 던지며 6승3패 19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92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로젠탈은 선발 전향을 바라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세인트루이스도 로젠탈에게 스프링캠프 동안 선발로 변신할 기회를 주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로젠탈이 선발 투수로 뛰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로젠탈이 예전의 모습과 그의 폼을 되찾고,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불펜 투수라는 것을 입증하면서 오승환까지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면 마이크 매서니 감독과 팬들에게 커다란 선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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