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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프리미엄가전 CES2017‘주도’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2.26 14:47 수정 2016.12.26 14:47

삼성,‘프리미엄 가전’업그레이드에 중점삼성,‘프리미엄 가전’업그레이드에 중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1월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릴 CES2017에서 프리미엄 가전 출시를 예고하는 등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CES에서 삼성과 LG 모두 가전의 키워드로 '프리미엄'을 선택했다. 혁신적인 기능을 강조해 전반적인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빌트인 사업의 일환으로도 해외에 제품들을 공개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올해 생활가전에서 각종 인수를 단행한 것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프리미엄' 키워드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신제품 역시 기존 프리미엄 제품의 업그레이드에 중점을 둔다.삼성전자는 이미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와 에어컨 등을 CES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힌 상태다. 북미를 겨냥한 패키지는 ▲냉장고 ▲월 오븐 ▲콤비 오븐 ▲쿡탑 ▲후드 ▲식기세척기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호응을 얻은 무풍에어컨 역시 벽걸이형으로 선보여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삼성전자는 가전 부문의 주력 제품인 냉장고, 세탁기 등의 제품군에서도 각각 신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냉장고의 경우 패밀리허브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탁기에서는 액티브워시, 애드워시 등 히트제품에 힘을 더할 신모델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올해 인수한 데이코는 CES에는 참가하지 않지만 1월10일에서 12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에 참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북미 B2B사업의 방향성 추측도 가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퍼블릭 전시는 물론 프라이빗 전시관도 마련해 비지니스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LG전자 역시 초 프리미엄 시그니처 브랜드를 중심으로 행사를 끌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LG시그니처 올레드 TV는 이미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며 분위기를 선점한 상태다.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총 6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아 눈길을 끈다.스마트홈 등의 기술 혁신도 LG전자가 내세울 주요 요소 중 하나다. LG전자는 스마트홈 서비스 '스마트씽큐(SmartThinQTM)'에 딥 러닝 기술을 적용해 가전제품이 스스로 고객을 이해하고 작동하는 진정한 스마트홈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의 딥 러닝 기반 스마트 가전은 각종 센서와 와이파이(WiFi)를 통해 클라우드에 축적되는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의 생활패턴과 주변 환경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스스로 작동한다.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CES에 이어 2017년 CES에도 스마트홈 경쟁이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삼성과 LG는 프리미엄 가전을 중심으로 스마트홈 시장에 대한 다양한 전략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번 전시회에서도 인공지능로봇을 가전에 연결시켜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는 미래 가전의 모습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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