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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하나된 통합·미래한국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0.05.27 17:35 수정 2020.05.27 17:35

29일 상견례 1호 법안 논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창당 92일 만에 합당 절차를 마무리한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당선인들이 오는 29일 국회에서 처음 만난다.
27일 통합당에 따르면 양 당 당선인들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국회 예결위회의장에 모여 상견례 겸 21대 국회 1호 법안 발의를 위한 논의의 시간을 갖는다.
통합당은 지난 21일 열린 당선인 워크숍 첫 날 조건 없이 오는 29일까지 미래한국당과 통합하기로 확정했다. 미래한국당은 지난 26일 당 소속 국회의원 및 당선인들이 합동회의를 열고 통합당과의 합당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미래한국당은 지난 2월5일 4·15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연비제)에 대응하기 위해 별도로 창당된지 92일 만에 공식적인 활동을 마감했다.
다만 양 당 관계자가 참여하는 수임기구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합당 신고서를 제출하고 선관위의 공고가 있어야 합당이 공식적으로 마무리 되는 만큼 이날까지는 일단 별개의 정당으로 남아 있다. 이날 오후 수임기구 논의가 예정된 것으로 알려져 이날 또는 오는 28일 선관위에 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지난해 '4+1 협의체'에 의해 국회를 통과한 연비제에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비례대표 위성정당 창당을 공언한 바 있다.
양 당은 총선 직후 하나로 합치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별도 교섭단체 움직임을 보여 여론의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각 당 초선 당선인들이 성명을 내고 적극적인 통합에 나서야 한다고 공개 주문하면서 통합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상견례를 마친 당선인들은 21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낼 '1호 법안'을 어떤 것으로 할지 의견을 교환한다. 통합당은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경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법안들을 1호 법안으로 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통합당 관계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가 들어설 것으로 예정돼 비대위와도 1호 법안을 두고 소통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조금 더 고심하겠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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