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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술보다는 차’ 이색 송년회 각광

오재영 기자 입력 2016.12.27 21:31 수정 2016.12.27 21:31

다도로 심신안정 찾고 스트레스 확~다도로 심신안정 찾고 스트레스 확~

문경시(시장 고윤환)는 건전한 송년회 문화를 조성하고, 심신의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 방안으로서 지난 21일, 26일 두 차례에 걸쳐 문경차문화연구원(원장 고선희)에서 차 문화 체험을 했다.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김제지평선축제, 화천산천어축제와 더불어 우리나라 대표축제로 승격되면서 더욱 더 의미 있는 송년회가 됐다.해마다 연말이 도래하면 술(酒)이 대한민국을 지배해 왔으며, 이는 비단 송년회뿐만이 아니라 사교모임, 직장인 모임 등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 지나친 음주는 이성의 자제력을 넘어 음주운전 등 물의를 일으켜,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또 어떤 이에게는 음주 회식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명하복에서 벗어나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여러 가지 이색 송년회를 즐기는 모임·단체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뮤지컬, 연극, 연주회 등을 관람하거나,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갖고 봉사하면서 뜻 깊은 한 해를 보내기도 한다.경제진흥과가 시도한 다도 체험 또한 송년회의 한 유형으로 차문화는 다도(茶道), 다례(茶禮) 등으로 불리는데, 직원들은 다도 이외에도 인사법(절),차의 유래·종류 등 일반상식 등을 배웠으며, 직접 만든 녹차·말차를 음미하며 차의 매력에 빠져 들었다.전경자 경제진흥과장은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승격된 것을 기념하고, 전통차문화를 경험하면서 한 해 동안 고생한 직원들이 서로 격려하고 화합하며, 내년을 기약하는 자리가 되어야 할 송년회가 음주로 인해 의미가 희석되고, 불쾌감을 조성하는 모임으로 전락해선 안 된다.우리 과의 작은 시도가 문경시 전체로 확산되어 다양하고 알찬 송년회 문화가 자리잡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문경=오재영 기자oh90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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