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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외식업계, 소비절벽 해결책은?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2.29 12:30 수정 2016.12.29 12:30

‘가성비’vs‘1인 메뉴’…가성비 높은 메뉴‘인기’‘가성비’vs‘1인 메뉴’…가성비 높은 메뉴‘인기’

지속적인 경기침체에 김영란법(부정청탁방지법), 최순실 국정농단사태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소비 지출이 크게 감소하는 등 '소비절벽'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8로, 7년7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내며 국내 소비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와 유사한 수준으로, 연말을 앞두고도 선뜻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이에 외식업계에서는 연말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성비를 극대화한 메뉴와 함께 혼밥족을 위한 1인 세트 메뉴 등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놀부옛날통닭이 선보인 '쌍쌍치킨'은 두마리 치킨을 1~2만원대에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세트 메뉴다. 국민 대표 외식 메뉴로 손꼽히는 치킨도 세트 메뉴로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 화제다.가장 기본적인 '1쌍 치킨'은 옛날통닭 2마리를 1만9900원이라는 파격적인 구성에 즐길 수 있다. 옛날통닭과 양념치킨의 조합을 2만1900원에 즐길 수 있는 '2쌍 치킨', 옛날통닭과 중화풍치킨을 2만3900원에 맛볼 수 있는 '3쌍 치킨'도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놀부 마케팅팀 총괄임원 이정일 상무는 "연말을 맞이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신메뉴를 출시했다"며 "사랑하는 가족, 친구 등 지인들과 함께 놀부옛날통닭을 먹으며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어린 자녀들이 있는 가정에서 가장 선호하는 외식 메뉴 중 하나인 피자도 세트 메뉴로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한국 피자헛이 연말을 맞아 선보인 'NEW 더블박스'는 피자 2종을 선택해 즐기는 세트 메뉴로, 기존의 박스 제품과 다르게 사이드 메뉴를 없애고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더블박스'는 약 100만 명이 즐긴 베스트 메뉴 '갈릭 비프'를 비롯, 신메뉴 '로스트 갈릭 치킨', '베이컨 스테이크', 기본 메뉴인 '치즈 피자', '페퍼로니 피자' 등으로 구성돼 5종 중에서 원하는 피자 두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신메뉴 '로스트 갈릭 치킨'은 로스팅 된 두툼한 닭다리 살과 향긋한 표고버섯의 쫄깃한 식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졌으며, '베이컨 스테이크'는 훈연된 두툼한 베이컨이 한 조각씩 큼지막하게 들어가 씹을 때마다 입안 가득 고소함이 은은하게 퍼진다.홀로 밥을 즐기는 '혼밥족'을 겨냥해 다양한 메뉴를 담은 '1인 세트' 메뉴도 인기가 높다.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는 기존 라지 사이즈 중심에서 벗어난 '레귤러 세트'를 선보였다. '레귤러 세트'는 혼자 즐기기에 적당한 크기인 레귤러 사이즈 피자로, 아이리쉬 포테이토, 치킨 바베큐, 핫 앤 스파이시 멕시칸 중 한 가지와 콜라, 사이드 메뉴 파스타를 1만9900원에 즐길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늘어나는 혼밥족에 안성맞춤인 분식 세트메뉴 'Mr.김떡만'을 선보였다. 꼬마 김밥, 라면 사리가 들어간 떡볶이, 큼직한 튀김만두 등 3종으로 구성된 'Mr.김떡만'은 혼자서도 다양한 분식 메뉴를 골고루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점심 메뉴로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외식 메뉴인 면이나 전골 요리도 세트 메뉴로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CJ푸드빌 제일제면소는 연말을 맞이해 세트 메뉴 2종을 출시했다. '나만의 1인 차림상'은 칼국수, 우동, 비빔면 등 모든 면 요리에 4000원을 더하면 샐러드, 주먹밥, 매콤순살닭튀김 3조각을 함께 제공하는 1인 세트다.'따끈한 전골세트'는 겨울철 별미인 '쇠고기 국수전골' 또는 '모둠 우동 전골'을 주문하면 불고기 주먹밥에 식혜 또는 생맥주를 두 잔 제공하는 2인 이상을 위한 세트 메뉴다.CJ푸드빌 관계자는 "제일제면소나 계절밥상을 선택한 고객이 보다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메뉴 및 할인, 선물 증정 등의 행사를 정성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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