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군수 전찬걸)에서는 지난 11일 울진읍 다약정(대표 배재영)에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치유농업은 농업과 농촌에 있는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사람들의 신체적·심리적 건강의 유지, 증진 및 회복을 돕기 위해 제공하는 농업활동을 말하며, 의학적·사회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사람뿐 아니라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들에게 농업활동을 통한 치유, 재활, 보호, 평생교육 등의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을 말한다. 울진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작년 2개의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보급한데 이어, 올해는 약초를 활용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이날 시범운영 했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 성인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약초정원 산책, 와송 수확, 주스만들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시작 전과 마친 후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해,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스트레스 경감효과를 비교해 보기도 했다. 전은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울진 관광과 연계한 다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보급해 군민과 방문객들이 심신의 안정과 회복을 얻고, 농촌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소득원 창출과 치유관광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