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군수 전찬걸)은 최근 타 지역 수돗물 유충 발생 사태와 관련, 관내 정수센터 및 배수지 등 수도시설 긴급점검에 나섰다.
맑은물사업소는 지난 20일~21일까지 관내 정수장 4개소와 배수지 10개소 등 수돗물 공급시설에 대해 긴급점검을 실시한 결과, 유충 발견 등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확인 했다.
최근 타 지자체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의 경우 원수 수질이 좋지 않은 지역의 정수장 처리공정에 많이 적용하는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울진군에서 운영 중인 4개소 정수센터의 원수는 전국 최고의 Ia상태(매우 좋음)이며 모래여과 공정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어 유충 발생과는 관련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은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방상수도 노후상수관망 정비 등 현대화사업을 오는 21년까지 국비 250억을 포함한 전체 357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으며, 원활한 사업추진과 조기에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군민들의 많은 양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손병수 맑은물사업소장은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이 군민에게 공급될 것으로 기대하며, 맑은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승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