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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장욱 前 군위군수 "우보 대신 차선책도 하나의 방법"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20.07.27 16:33 수정 2020.07.27 16:33

기자회견 개최, '소보 유치'간접 촉구

↑↑ 장욱 전 군위군수가 27일 군위청년회의소에서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 논란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욱 전 경북 군위군수는 27일 "우보 단독후보지를 희망했던 군민들은 실망과 허탈감이 크겠지만 차선책을 찾는 것도 또 하나의 방법"이라며 '소보 유치'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장 전 군수는 이날 군위청년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군위군이 더 이상 대구·경북에서 외톨이가 되는 것을 지켜볼 수 없어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대로 무산되면 4년이란 세월 동안 주민들 간의 갈등과 소요된 예산 등 엄청난 피해만 고스란히 군민에게 떠넘기고 허탈감과 배신감만이 남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또 "2019년 11월 1박 2일 숙의형 시민의견조사를 통한 합의안을 반영해 국방부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전부지 선정 계획을 발표했다"며 "합의안 대로 이뤄진 결과를 수용하고, 군위군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장 전 군수는 하지만 "국방부 선정위원회에서 탈락한 우보를 고수함으로써 군위군은 고립을 자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제 여론도 많이 바뀌었다"고 전제한 후 "최근 여론조사에 의하면 공동후보지 반대가 74%에서 29%로 급감하고, 각종 인센티브와 대구시에 편입될 경우 64.2%가 공동후보지 유치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정 우리 군위군과 군민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여 현명한 판단을 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김영만 군수의 고뇌를 우리 군민들은 잘 이해하고 있고, 지금까지의 일들은 오로지 군위군 발전과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 생각한다"며 "이제 대승적인 차원에서 결단을 내려 달라"고 요청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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