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 직원들은 지난 14일 중구의 자매도시인 충북 제천시의 수해피해현장을 찾아 수해지역민들을 위로하고 수해복구에 팔을 걷어부쳤다.
300mm 이상의 기록적인 집중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제천시는 공무원, 협의단체 회원, 군 장병 등이 피해 복구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피해 규모가 너무 커 현재 복구 인력이 부족한 상태다.
이날 수해복구에 나선 직원들은 침수가옥을 정비하고 도로에 가득 쌓인 토사제거와 물품정리 등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현재 공로연수중인 직원들이 이번 수해복구 작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등 직원들의 모범이 되기도 했다.
대구 중구는 충북 제천시와는 2008년에 자매결연을 맺은 후 매년 구민의날 초청 및 지역 대표축제에 상호 참석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특히 지난 3월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한 때 제천시에서는 손소독제 2천개를 직접 중구청으로 방문 전달하기도 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울 때 도와주신 이상천 제천시장님께 거듭 고마움의 뜻을 전하며, 미력한 힘이나마 수해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신속한 복구로 하루빨리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