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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 배회감지기 보급

차동욱 기자 입력 2020.08.26 16:35 수정 2020.08.26 16:35

치매 안전망 구축

↑↑ 키홀더형 배회감지기.<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치매환자의 실종예방을 위해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배회 가능성이 있는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배회감지기 대여 및 통신 사용료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배회감지기(GPS위치추적) 무상지원사업을 오는 9월부터 추진한다.
노인인구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치매환자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실종 신고 또한 증가하고 있으며, 경찰청 자료에 의하면 2017년 1만 308건, 2019년은 1만 2,479건으로 치매환자의 실종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포항시 남·북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환자의 조속한 발견과 가정으로의 빠른 복귀를 위해 배회감지기 지원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배회감지기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 기능이 내장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치매환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안심구역으로 설정된 위치를 벗어날 경우 보호자의 휴대전화로 문자나 알림으로 통보되어 보호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배회감지기 지원 희망자는 남·북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남구 270-4265, 북구 270-4698)로 전화해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아 신청하면 된다.
포항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환자의 실종은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며 “배회감지기 무상지원사업, 배회인식표 발급, 지문사전등록 등으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치매어르신 가정의 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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