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1학기 원격수업으로 인한 취약계층 학생들의 학습 결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내 중학교 124개교를 중심으로 14억의 예산을 투입해 에듀테크 멘토링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에듀테크 멘토링 사업은 취약 계층 학생 10~20명 당 1명의 멘토가 배치돼 해당 학생들에게 스마트기기 활용법, 자기주도 학습법, 최신 에듀테크 앱을 활용한 취약 과목 보충학습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원격학습 국면에서 학생들의 사회·경제적 차이가 학습 결손 및 학습 격차로 이어진다는 학교 현장의 우려에 적극 대응하고,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다품교육 정책을 실현하겠다는 대구교육청의 의지이기도 하다.
에듀테크 멘토 인건비로 약 10억 3000만 원과 학습바우처로 약 3억 7000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과 민간의 우수한 에듀테크 앱을 활용해 취약 계층 학생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민·관협력 측면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교육청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에듀테크 활용 교육과 연계된 에듀테크 멘토링 사업이 취약 계층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이번 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있는 분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