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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 태풍 마이삭 휩쓸고 간 현장 복구‘구슬땀’

차동욱 기자 입력 2020.09.03 15:39 수정 2020.09.03 15:39

이강덕 시장, 피해 신속 복구·안전 최우선 강조

↑↑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월포 해수욕장 복구 모습.<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3일 새벽 강풍과 비를 동반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지역을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피해상황 조사와 신속한 복구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시내 지역은 82.5㎜, 죽장면 상옥은 125.5㎜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리는 등 포항지역에 평균 72.3㎜의 비가 내린 가운데 포항시는 본격적인 태풍피해 조사와 복구에 나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태풍은 특히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접수된 주요 피해는 구룡포읍 외 10개 지역 4,800여 세대에 정전피해와 연일·구룡포 지역에 8,400여 세대가 단수피해, 도로 침수·구조물 파손 70여 건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본격적인 피해접수와 조사가 진행되면 피해현황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동원 가능한 전 공무원을 읍면동별로 태풍 피해 현장에 투입하여 태풍잔해 복구 및 현장청소를 지원하고, 농작물 피해 조사와 태풍에 따른 감염병 예방을 위해 주택가 및 취약지, 침수지를 대상으로 살균소독 등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침수도로와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포항시는 특히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기로 하고 피해주민과 공무원 외에도 군 병력과 자생단체, 봉사단체는 물론 자원봉사자 등을 동원하여 해안가 쓰레기 정비와 농작물 피해 등에 대한 발 빠른 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이강덕 시장도 3일 새벽부터 빗물펌프장, 죽도시장 주변도로, 구룡포 침수피해지역을 시작으로 기계·기북·죽장의 과수 낙과 피해현장, 송라·청하 해안가 마을 피해현장, 해안지역 양식장을 방문해 피해주민을 위로하고, 구룡포읍 월파 피해현장을 찾아 복구 현장을 점검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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