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덕군과 캠코가 생활 SOC복합화 사업 위탁개발 계약사업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 끝은 이부성 남부개발처 처장이며 그 옆은 남궁영 캠코 공공개발본부장.<영덕군 제공>
영덕군은 9일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문성유)와 ‘영덕읍다함께행복청사’를 포함한 총 4건의 생활SOC 복합화사업의 위탁개발을 위한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생활SOC 복합화사업은 도서관, 체육관과 같이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정부는 2019년 생활SOC 복합화사업 3개년 계획 수립을 통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집중 추진하고 있다. 영덕군은 지난 2019년 생활SOC 복합화사업에 ‘영덕읍다함께행복청사’를 포함한 총 4개 사업을 최종 신청해 모두 선정됐다.
이번 계약으로 총 689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을 확보된 국·도비와 함께 캠코의 자금 조달로 안정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번 위·수탁계약 대상은 생활SOC 복합화사업인 △영덕읍다함께행복청사 △강구건강활력센터 △예주행복드림센터 △미래인재양성도서관 등 총 4건이다. 영덕읍다함께행복청사는 노후화된 읍사무소와 군민회관과 함께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 키즈카페 등을 하나로 건립하는 사업으로 군민들에게 행정, 돌봄, 문화, 주차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강구건강활력센터는 면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소규모체육관을 중심으로 강구보건지소와, 작은 도서관, 주거지주차장을 복합화하는 사업으로, 면사무소 인근 부지에 행정․문화․체육시설을 집중시켜 주민들의 활용도를 높이고, 강구대게거리의 주차난도 함께 해결할 예정이다. 예주행복드림센터는 공공도서관과 소규모체육관, 주거지주차장을 복합화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읍소재지와 생활권을 달리하는 북부권 주민들에게 가족형 공공도서관과 같은 맞춤형 문화․체육 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래인재양성도서관은 공공도서관과 주거지주차장을 복합화하는 사업으로 방과후에 지역의 중․고등학생들에게 우수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지역 특화 도서관으로 영덕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다. 4가지 사업은 모두 2021년 1년간 설계공모 및 인허가 과정을 거쳐, 2022년 착공, 2023년 말~2024년 초 준공 예정이다. 특히 영덕군은 사업별로 주민참여단을 구성해 설계공모까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주민들이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지역맞춤형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이번 생활SOC 복합화 사업을 통해 군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육 활동을 보장하는 것과 동시에 노후화 된 읍사무소, 군민회관, 보건지소 등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도 함께 해결함으로써 영덕의 정주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김승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