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은 화원 미나리단지에서 지난 9일부터 미나리 파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이칠수씨(57세) 미나리하우스에서는 미나리 파종(미나리 줄기를 잘라 씨로 사용함)이 한창이다. 이 미나리는 앞으로 추운 겨울을 거쳐 내년 2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생산돼 식탁에 오르게 된다.
화원 미나리는 비슬산 자락의 깨끗한 환경 속에서 지하암반수로 키워 친환경적이고 미나리를 키우는 대부분의 농가가 우수농산물관리(GAP) 인증을 획득해 믿고 먹을 수 있다. 특히, 부드러우면서도 아삭한 식미와 향긋한 풍미로 유명해 매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다.
달성군은 비슬산을 중심으로 화원, 가창, 옥포 등지에서 70여 농가가 20ha 면적에 미나리를 재배하고 있으며, 생산량이 연간 300 톤에 이른다. 특히, 올해는 이른 생산을 위해 준비하고 있어 이르면 올해 12월 말부터 내년 3월까지 맛볼 수 있고 가격은 1봉지(1kg)에 1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
윤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