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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 코로나19 지역내 감염 확산 방지 ‘총력’

차동욱 기자 입력 2020.09.17 15:12 수정 2020.09.17 15:12

전 시민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귀성·역귀성 자제, 특별 방역대책 추진

↑↑ 이강덕(왼쪽) 포항시장과 강재명 포항시 감염병대응본부장이 17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최근 방문판매업소 방문 후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연이어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역 내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최근 방문판매업소 방문 후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추가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중 1명이 지난 16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망자는 포항시 남구에 거주하는 90대 고령의 #66번 확진자로 거동이 불편하여 특별한 동선이 없는 가운데 지난 15일 재가복지센터 복지사의 방문으로 증상 발현 상태에서 발견되어 119구급차로 세명기독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66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3명에 대한 코로나 검사 결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17일 교정 속옷 판매업에 종사하는 한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심층역학조사 및 추가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포항시는 지역 내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처음으로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엄중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 철저한 대비태세에 돌입했다.
우선 직접판매홍보관 운영, 사업설명회 개최, 타지역 방문판매 및 사업설명회 참석 등 집합홍보·집합교육·집합판촉과 관련된 일련의 집합을 금지하고 전 시민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는 행정명령을 18일 0시를 기준으로 발령한다.
아울러, 터미널, 역 등 귀성객이 많이 몰리는 다중이용시설과 요양시설, 경로당 등 노약자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요양보호사, 재가복지시설 복지사 등 시설관련자 대한 감염병 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특히 감염병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노인 및 장애인 복지시설 담당공무원을 지정하여 외부인 출입에 대한 철저한 관리 등 비상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연휴 기간이 코로나 2차 대유행의 중대 변곡점이라는 판단 하에 시민들에게 이번 추석만큼은 고향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가족 친지 간 따뜻한 거리두기 실천 등 뉴노멀한 명절보내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마스크 착용, 손소독 철저 등 기본적인 개인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방문판매업체, 다중이용밀집시설 출입을 자제하는 등 최대한 이동을 자제하여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방지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코로나19 감염으로 돌아가신 이의 명복을 빌고 가족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시는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 차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시민들도 이번 추석만큼은 최대한 귀성을 자제하는 등 비대면 명절 보내기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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