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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 인구정책 종합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차동욱 기자 입력 2020.09.20 12:46 수정 2020.09.20 12:46

급변하는 인구구조 변화 대응
인구 정책 비전 및 전략 제시

↑↑ 포항시는 지난 18일 ‘포항시 인구정책 종합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지난 18일 이강덕 시장 주재로 인구정책 관련 실·국·소·원장 및 부서장 등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시 인구정책 종합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정부 차원의 종합적 대응과 중앙부처 중심의 지원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나, 포항시의 총인구는 6월 말 기준 51만 398명으로 2015년 52만 4,634명 대비 1만 4,236명(2.71%) 감소했으며, 2015년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인구 유출로 지역경쟁력이 약화되고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역 간 경기 편차는 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 지역의 노동시장을 상대적으로 악화시켜 인구 유출을 가속화 시키고 있는 상황이며, 시에서는 이런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인구정책 용역을 실시했다.
이번 보고회는 포항시 인구현황 및 전망분석, 국·내외 지자체 사례 분석과 시사점, 시 인구정책에 대한 비전 및 전략, 전략목표별 세부실행과제 제시 등 연구용역의 과업내용 발표 후, 토론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인구정책 방향에서 단순히 출산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가 아닌 지역의 인구를 유지하고 유입하기 위한 소득, 교육 등 지역의 매력을 창출하는 차원의 지역발전정책에 무게를 둔 접근으로 일자리 창출, 맞춤형 복지서비스 향상, 지역브랜드 강화, 지역인재 양성, 인구변화 대응체계 구축의 5대 전략과 59개 세부실행과제를 제시했다.
아울러, 연구용역 발표 후에는 각 실무부서에서 전략목표별 세부실행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새로운 형태의 인구유입방안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저출산으로 인한 자연감소와 인구유출로 인한 사회적 감소가 동시에 진행되고 수도권으로 청년층 인구 유출이 가속화 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 부서에서는 이번 용역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지역발전과 정주여건 개선으로 포항의 매력도를 상승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인구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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