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송 농기계 임대 사업장 모습.<청송군 제공>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20 농기계임대사업 평가에서 최상위 A등급(전국 1~10위)을 받아 전국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됐다.
청송군은 정부 정책 사업인 ‘주산지 일관기계화사업’, ‘여성친화형 농기계사업’추진실적과 법령 및 시행지침에 따른 임대료 징수, 농업인의 편의를 위한 농작업 대행 및 안전교육 등 농업인 영농 편의 제공에 기여한 성과가 탁월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농기계임대사업의 가장 큰 문제점인 농번기 대기 기간이 길어지는 문제점을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해결한 점도 크게 작용했다. 불용농기계를 곧바로 매각하지 않고 부품들을 모아 놓았다가 고장난 농기계의 부품을 신속히 교체, 곧바로 임대하는 등 임대 회전율을 높여 농가 불만을 해소했다.
또한, 올 초 코로나19로 인한 농작물 출하 부진으로 농가가 어려움을 겪자, 군 농기계임대센터에서 지난 3월부터 농기계임대료를 연말까지 50% 감면을 시행해 농가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인근 시·군도 농기계임대료 감면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 시책 사업 중 ‘주산지 일관기계화사업’에서 농가가 부담해야 하는 장기임대료 요율과 최소 확보 면적 축소 등을 농가의 입장에서 건의, ‘주산지 일관기계화사업 지침서’를 바꾸기도 하는 등으로 농가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한편 군은 이번 선정으로 2021년도 농기계임대사업 국비사업 ‘주산지 일관기계화 사업’을 경북도에서 가장 많은 5개소, 10억 원의 사업비를 우선 확보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농기계임대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등급 선정이라는 큰 성과를 거둠으로써 군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가의 농기계 구입부담 및 노동력 절감에 효과가 높아 농업인에게 호응이 큰 사업이므로,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농기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