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제22회 장애인식 개선 전국 초·중·고 백일장에서 대상 1명, 지도교사 장관표창 1명, 최우수 6명, 우수 3명, 장려 9명, 가작 108명의 도내 학생이 입상했다고 지난 달 29일 밝혔다.
이 대회는 매년 올바른 장애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주최, 교육부 후원으로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실시하고 있다.
‘달라서 빛나는 우리’라는 주제로 전국 초·중·고등학생이 시, 산문, 독후감, 방송소감문 부문에 총 7,272편이 응모했다.
칠곡 왜관중학교 2학년 황예진 학생은 방송소감문 부문에서 대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황예진 학생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바꾸려고 하지 말고, 자신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거북이가 느린 게 아니라 여유롭게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것처럼 장애인도 틀린 게 아니라 조금 다른 것이라는 생각이 전달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최원아 교육복지과장은 “학생들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올바른 이해를 위해 노력하고 장애차별을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