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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 곤충산업 육성지원 공모사업 전국 최다 선정

신용진 기자 입력 2020.10.12 15:27 수정 2020.10.12 15:27

식용 곤충산업 집중 육성 발판 마련
홍보·마케팅 등 종합 지원 체계 구축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1년도 곤충산업 육성지원 공모사업 2개 분야(곤충산업화지원, 곤충유통사업지원)에 동시 선정돼 전국 최다 선정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9월 전국 지자체 공모신청 후 현장실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도는 총사업비 12억 4000만 원(국비 4억2천, 지방비 8억2천)을 확보해 곤충산업의 기반 조성 및 유통분야 활성화를 지원하게 된다.
선정 사업별 주요내용은 곤충산업화 지원사업(10억 원)을 통해 △식용곤충 산업화지원(전처리, 1차 가공) 시설 건립 △곤충원료 소재화(분말 등) 장비 구축을 추진한다.
곤충유통사업 지원사업(2.4억원)은 6개 협력기관((사)경북곤충산업협회, 양잠농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재)경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에쓰푸드)이 참여해 △곤충원료 소재화 △ 브랜드·곤충식품 개발 △기업형 유통체계 구축 △농가 조직화 △표준먹이원 개발 △온·오프라인 판매망 조성 등의 세부사업을 실시한다.
경북도는 사업계획 수립 시부터 2개 분야 사업이 서로 연계될 수 있도록 계획했으며, 이번 공모사업의 동시 선정으로 곤충원료의 대량 생산, 전처리·가공 시스템 구축과 그에 필요한 R&D, 품질관리체계, 홍보 및 마케팅을 전반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준의 농가가 생산-가공-유통을 전담하는 농가 중심적 산업구조에서 농가는 생산, 도는 전처리·1차 가공, 기업은 제품화·유통을 전담하는 분야별 전문화된 산업구조 체계화해 곤충산업의 구조적 혁신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북은 전 세계 인구수 증가와 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에 따른 식량안보 위기의 대안으로 곤충을 ‘대체 단백질 공급원’으로써 초점을 맞춰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유용곤충산업기반 조성지원’, ‘곤충제품 마케팅지원’등의 사업추진으로 곤충산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곤충산업은 식용곤충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코로나19 이후 식량안보 위기에 대응할 대체 단백질원으로 곤충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도가 식용 곤충산업 핵심거점으로 한발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신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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