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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력 특위 위원들.<경북도의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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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는 지난 16일 열린 제31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원자력발전소 안전관리 체계 상시 점검과 원전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대안 마련을 위해 ‘원자력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본회의 정회 중 진행된 제1차 원자력대책특별위원회에서는 박차양 의원(경주)이 위원장으로, 김득환 의원(구미)이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경북도는 국내 원자력발전소 24기 중 11기가 가동 중에 있으며, 울진에 있는 신한울 1~2호기가 준공될 경우 우리나라 전체 원전 30기의 43%인 13기가 도내에서 가동하게 된다. 그러나 경북도는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월성1호기 조기폐쇄, 영덕 신규원전 백지화 등으로 약 9조 4,935억 원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사용후 핵연료 임시저장 시설인 맥스터 추가 건설, 중수로 원전해체연구소 건립,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조성 등 지역 내 굵직한 원전 관련 현안사항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경북도 원자력대책 특별위원회는 원자력 안전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의 원전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추진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박차양 의원은 “원전 주변 지역은 정부의 정책변화에 따라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원자력대책 특별위원회는 경제적 피해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시해 지역경제의 회복과 지역주민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득환 부위원장은 “국내 원자력발전소는 2017년 고리 1호기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11기가 운영 중지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원전해체시장 규모는 23조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며, “경주 중수로 원전해체연구소 유치를 계기로 경북도가 원전해체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