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2021년도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지원 사업에 전국최다인 6개소(안동농협, 신녕농협, 서상주농협, 신미네유통사업단(문경), 새청도농협, 선남농협(성주))가 선정돼 총사업비 60억 원(국비 30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지원 사업은 채소, 과수, 버섯 등 시·군별 특화된 원예작물의 품질 경쟁력과 생산역량을 갖춘 공동경영체를 육성, 생산비 절감을 통해 고품질 생산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각 경영체에게는 2년간(1년차 15%, 2년차 85%) 총 10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역량 강화를 위한 농가 조직화 교육 및 컨설팅 △공동 영농에 필요한 농기계 구입 △품질관리를 위한 공정 육묘시설, 공동선별·포장시설, 저온 저장·가공시설 구축 등에 사용된다.
특히 신녕농협은 마늘 수출에 필요한 상품화설비, 저온저장고, 저온선별장 등 유통설비 구축을 통해 참여농가에서 생산한 마늘의 수출을 활성화해 가격 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농가소득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2016년부터 선정된 전국 92개소의 경영체중 35개소가 선정되어 농가조직화를 위한 재배 및 유통교육을 시행했으며, 공동이용농기계 및 저온저장고 등 유통시설 지원으로 체계적인 농산물 생산과 유통체계를 구축해 참여농가의 소득이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2018년도에 선정된 서안동농협은 사업완료 후 취급물량 24%, 매출액 28%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환철 친환경농업과장은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유통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동경영체를 통한 농가조직화가 중요하다”면서, “이번 선정으로 경북도가 명실상부 전국 제일의 밭작물재배 주산지임을 재확인 했으며, 앞으로도 해당 사업에 많은 경영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