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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영덕, 제22회 아름다운 화장실 행안부 장관상 수상

김승건 기자 입력 2020.11.02 10:38 수정 2020.11.02 10:49

해파랑 공원 화장실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시상식 모습.(영덕군 제공)

영덕군이 ‘제22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大賞) 공모전’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인 동상을 수상했다.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은 조선일보와 화장실문화시민연대가 공동 주최하는 상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화장실 문화를 확산하고 정착하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공모전이다. 이번 공모에는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학교 등 전국의 공중화장실이 지원해 1차 서류심사 및 2차 현장 심사, 3차 최종 심사를 거쳐 27개 화장실이 아름다운 화장실에 선정됐다. 이중 영덕군 해파랑 공원 공중화장실은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시상식은 지난 달 30일 서울 비앤디파트너에서 개최됐다.
해파랑공원 공중화장실은 건축면적 140㎡로 2019년 조성됐다. 개성 있는 파프리카 디자인으로 밝고 친근한 느낌이 물씬 들게 자연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만들어 졌으며, 영덕군 대표 캐릭터 ‘덕이대장’을 나타내 화장실 시인성과 영덕군만의 특색을 표현했다.
화장실 내부에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LED 조명을 설치했으며, 범죄예방을 위한 여성안심 비상벨 및 CCTV, 장애인을 위한 전용화장실 설치, 유아 동반 이용자 편의를 위한 기저귀 교환대 및 유아 거치대도 설치했다.
영덕군은 해파랑 공원 공중화장실과 함께 다른 공중화장실도 범죄 차단 및 시민 보호를 위해 비상벨과 CCTV를 설치했으며,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에 대한 불시 점검도 실시해 안전한 치안 체계 구축과 여성 범죄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화장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사람 중심 화장실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선진 화장실 문화와 안전한 화장실 이용 환경을 유지하고, 아름다운 화장실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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