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해고등학교(교장 김기활)는 지난 4일 도 교육청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찾아가는 인성인문학학교로 선정돼 시청각실에서 김선영 작가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시간을 파는 상점'의 저자인 김선영 작가는 ‘내가 보낸 시간은 나를 만든다’라는 주제로, 시간은 흐르는 것이지만 흘러가 버린 시간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라 고스란히 현재에 쌓여 나타난다는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철학적이고 관념적인 시간의 양면성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스스로가 시간을 놓지 않는다면, 절망의 시간을 희망의 시간으로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영해고는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인문학적 상상력을 키우고 인문학의 가치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김승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