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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화재 취약’ 전국 전통시장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1.18 16:11 수정 2017.01.18 16:11

소화기 불량․유도등 파손 등 733건 지적소화기 불량․유도등 파손 등 733건 지적

겨울철 대형화재가 반복되고 있는 전통시장에 대한 안전점검 결과 소화기 불량, 가스차단기 미설치 등 화재 위험요소 733건이 지적됐다.국민안전처는 전국 전통시장 1256곳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벌인 결과 총 733건의 불량사항이 지적됐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최근 서문시장과 여수수산시장 화재 등 겨울철 전통시장 화재가 잇따르고 전기, 가스 등의 화기취급 사용 빈도가 높아지면서 시장 상인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실시됐다.점검 결과에 따르면 유도등 파손, 화재수신기 회로 단선, 수신기 예비전원 불량 등 시정명령 대상이 648건(88%)으로 가장 많이 지적됐다.이 중에서도 화재 시 초기진화를 위한 중요한 설비인 소화기 관리불량이 전체의 43.3%를 차지했다.시장 상인들의 자율 안전관리 능력 배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소방시설 불량 외에도 전통시장 내 아케이드 개폐장치 작동불량, 분전함 내 접지불량, 가스차단기 미설치 등 위험요소가 곳곳에 존재했다. 아케이드 개폐는 화재시 발생하는 유독가스를 배출하게 할 수 있는 중요한 장치다. 전기와 가스시설의 관리는 화재 초기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유지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게 안전처의 설명이다. 안전처는 적발사항과 별개로 587건은 현지에서 즉시 시정조치했고 지적사항 중 648건은 조속히 개선토록 시정명령, 79건은 관계기관에 통보, 6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조치 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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