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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 국비 1조 6,499억 원 확보

차동욱 기자 입력 2020.12.03 13:16 수정 2020.12.03 13:16

올 보다 1,985억 원 증가

포항시는 3일 내년도 국가투자예산으로 지난해 보다 1,985억 원 증액된 1조 6,499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지진 특별법’이 시행된 지난 4월부터 특별법에 명시된 포항지진으로 침체된 포항시의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하게 요청하면서, 이를 위한 16개 사업을 발굴하고 그중 내년에 예산으로 연결될 수 있는 10개 사업에 대해 2021년 국가예산으로 반영하여 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이에 이 시장은 수차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김정재, 김병욱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국무총리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을 비롯,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여·야 국회의원을 만나 지진피해로 침체된 포항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예산 지원이 꼭 필요함을 설명했으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8개 사업 202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달 18일에는 ‘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소속 대책위원 및 피해주민 90여 명이 세종시 기획재정부 앞에서 동해안대교 건설 등 지역 경제 활성화 예산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했으며,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에서는 지난 달 28일 동해안대교 건설을 위한 해상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시민들과 합심해 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해왔다.
하지만 포항시민과 동해안 주민들의 절박한 염원이자 환동해권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첫 횡단대교로 동해안 관광개발·경제개발 거점의 역할을 할 동해안대교 사업은 내년 소요사업비 전액을 확보하지 못하고 20억 원에 그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포항시가 확보한 내년도 분야별 예산은 ▲SOC 분야가 8,309억 원 규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연구개발 분야 2,958억 원 ▲복지▲환경·문화 분야 1,704억 원 ▲농림▲수산 분야에 472억 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내실 있는 국비가 확보돼 지역발전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2021년 신축년, 포항이 더욱 도약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포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국비사업 확보에 노력해준 모든분께 감사드리며, 어렵게 확보한 국가투자예산인 만큼 시민 여러분이 도시변화를 직접 체감하고 안전과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빈틈없이 꼼꼼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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