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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장수면 영주IC 인근에 위치한 거점소독시설(영주시제공) |
영주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며 가축전염병 없는 청정지역 사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AI는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어 치사율이 높아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발생이후 위기경보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한 상태다.
영주시는 조류인플루엔자의 예방을 위해 지난 10월 1일부터 농업기술센터에 가축방역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축산농가 및 축산관련 종사자들에게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통해 방역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관계 당국의 행동 매뉴얼을 실시간 배포해 비상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장수면 영주IC 인근에 영주시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7일부터 선제적 조치의 일환으로 풍기IC 인근 만남의 광장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해 모든 축산 관련 차량의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양계 밀집사육지역인 소백·동원양계단지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농장 입·출입 차량과 사람에 대한 철저히 통제하는 한편, 축협 공동방제단과 함께 방역차량 4대를 동원해 관내 주요도로 및 양계농장 출입구를 매일 집중 소독을 실시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의 선제적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용춘 축산과장은 “영주시에는 1000수 이상 양계전업 농가가 45호가 있으며, 사육규모가 약 390만수 정도로 지역 산업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AI가 확산될 경우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므로 차단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는 AI의 선제적인 방역을 위해 수시예찰을 실시해 앞으로 AI의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 조치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정의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