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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페라 '카르멘' 공연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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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장'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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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가 2021년 새해, 첫 전막오페라로 도니제티 작품 '사랑의 묘약'을 이달 28일~30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힘든 한 해를 보낸 오페라하우스가 희망찬 새해를 맞아 '사랑의 묘약'에서처럼 '영약'이 만들어져 모든 일이 잘 풀릴 수 있기를 기원하는 뜻을 담은 것이다. 이처럼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올해, 모든 공연, 모든 사업을 '수요자'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래서 올해의 화두를 '변화'로 정했다.
첫 번째 변화는 '공연'이다. 오페라하우스는 올해 일주일에 한두 번, 적어도 주말에는 가족이나 친구, 연인이 함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연간 50회 이상으로 공연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오는 8월 25일 시작해 11월7일까지 이어진다. 이때 오페라 6건 12회, 콘서트 4건 11회를 공연한다.
두 번째는 '공간'이다. 지난 2003년 개관 이래 연평균 6만 명이 다녀간 낡은 시설을 교체한다. 그 가운데 노후화돼 훼손이 심한 1천500여 석의 객석 의자부터 교체할 계획이다. 객석 의자 교체 작업은 오는 6월에서 8월 사이에 진행된다.
세 번째 변화는 '성과'이다. 오페라하우스는 올해 상반기 이후에는 어느 정도 펜데믹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보다 활발한 공연장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공연 이외 시민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별관 소극장 '카메라타'를 활용한 '온라인 콘텐츠 제작' 사업도 진행한다. 특히 '온라인 콘텐츠 제작'의 경우 '위드 코로나 시대' 맞춤형 사업으로, 각 예술단체에서 온라인 콘텐츠 제작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 및 전문인력을 갖춰 운영할 계획이다.
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새해에 절실한 것은 '변화'다. 공연예술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 공연을 사랑하는 모든 시민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것이 '변화'다. 전과 다른 극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