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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 코로나19 진단검사 기간 2월 3일까지 연장

차동욱 기자 입력 2021.01.27 14:41 수정 2021.01.27 14:41

대형병원 5개소에서 병행 검사 실시
44개 검체팀에서 73개 검체팀 확대

↑↑ 이강덕 포항 시장이 27일 긴급 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27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진단검사 기간을 2월 3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적극적인 검사를 위해 검사 기간을 연장하고, 검체팀과 검체기관을 대폭 확대하고 가용 행정자원을 총동원해 안전하고 신속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국적인 감소 추세와 달리 우리 지역은 지난 12월부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가 전체 확진자의 총 71%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지역 감염 확산 차단과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포항시는 기존 남·북구보건소, 임시 17개소 선별진료소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검사 편의를 위해 지역 내 의료기관과 협의하여 포항의료원, 성모병원, 에스포항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좋은선린병원에서도 병행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검사비는 무료다.
또한, 신속한 검사를 위해 검체요원을 기존 44팀에서 73팀으로 대폭 확대해 긴 대기시간으로 인한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영하의 추운 날씨에 대비, 선별진료소내 방풍막·난방기구 설치 등 방한대책 마련과 방역수칙 준수 안내 인력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이번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 현장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는 적극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불편한 점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궂은 날씨에도 선별진료소를 찾아 선제적 검사에 참여해 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시행 첫날 다소 미흡한 부분을 즉시 보완해 시민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중한 가족과 내 이웃을 위해 시민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검사 첫날인 지난 26일 총 2만 1,932명이 검체검사를 받았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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