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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우리가족 지킴이

오재영 기자 입력 2021.02.08 12:31 수정 2021.02.08 12:57

문경소방서 소방사 이학성


어느새 2021년의 한 해가 밝은지 한 달이 지나 민족 대 명절인 설이 다가오고 있다.
설 하면 맛있는 음식들이 떠오르게 되고 오랜 시간 떨어져 지냈던 가족들을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하지만 이런 소중한 시간을 갖기 전에 먼저 우리의 안전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문경에서 발생한 화재는 481건이 발생했는데, 그중 30%에 달하는 144건이 주택화재에 해당한다.
주택은 음식을 조리하기 위하여 화기를 사용하고 난방기를 사용하는 곳으로 화재 발생 위험이 늘 상존하는 곳이다. 그렇다면 화재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주택에 소화기와 주택화재경보기를 설치하는 것이다. 소화기는 초기화재 시 소방차 1대의 위력과 맞먹고, 주택화재경보기는 화재 발생 시 연기를 감지해 알림으로써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다.
주택에 설치하는 기초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말하며, 설치 기준은 소화기는 세대별, 층별 1개 이상 비치하고 주택화재경보기는 침실, 거실, 주방 등 구획된 실마다 천장에 설치하면 된다.
실제 2020년 4월 산양면 창고 화재, 2020년 8월 5일 03시경에 모전동 주택화재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통해 큰 피해 없이 해결된 사례들이 적지 않게 있다.
이처럼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발생 시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안전망이다. 이번 설은 코로나-19 때문에 부모님을 찾아뵙기 어려우니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로 보내 안전을 선물해 드리는 건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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