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박물관이 한국박물관협회에서 주관한 '2021년 국가문화유산 DB화 사업'에 최종 선정 돼 박물관 소장 유물 정리를 위한 국비 지원을 받는다.
예천박물관에 따르면 국가문화유산 DB화 사업은 전국 681개 박물관 중 36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발한 소장품 관리시스템인 문화유산표준관리시스템에 예천박물관 소장 유물을 등록하고, 박물관 홈페이지와 이뮤지엄(www.emuseum.go.kr)을 통해 전국 박물관 소장 유물을 검색하고 자료를 다운 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대국민 서비스를 진행한다. 예천박물관은 소장유물에 대한 실측, 사진 촬영, 각종 세부적인 정보를 등록해 소장품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완성도를 높이고 유물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예천박물관은 소장 유물 8,105점을 구축 완료했으며, 올해는 지금까지 박물관에 기탁된 유물에 대해 구축을 완료할 예정으로, 박물관 소장 유물의 체계적인 정리와 등록을 통해 세부적인 정보를 담은 정보를 공개해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각종 전시,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예천박물관은 지역 유일의 공립박물관으로 신도청시대 군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문화 융성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2017년 국비를 지원받아 지난해 12월 23일 임시개관 했으며 미비점을 수정·보완하여 22일 정식 개관한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박물관에 기증·기탁된 유물을 체계적으로 정리·관리하고 전시, 교육, 연구 등을 추진해 예천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