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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없는 청년에게 집 지어준다 경북도 해비타트 협약

신용진 기자 입력 2021.05.17 17:29 수정 2021.05.17 17:29

경북도는 16일 마땅한 주거 공간이 없는 청년에게 이동식 목조주택 5채를 지어 제공한다고 밝혔다.

경북도와 한국해비타트는 지난 14일 협약을 맺고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시·군에서 공모를 통해 중위소득 120% 이하, 6개월 이상 미취업 상태인 청년을 뽑은 뒤 생활 인프라, 취·창업 시설과 가까운 곳에 집을 지어 제공할 계획이다.

해비타트에서는 청년맞춤형 주택을 제작해 경북도에 기부채납하고, 경북도와 시·군은 부지와 설치비를 지원하며 입주 청년들에게 취·창업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광회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은 "2019년 강원 고성 산불피해 지역에 이동식 주택을 지원한 것을 계기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청년 주택문제 해소에 더 많은 기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청년주택 지원사업이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소를 위한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 일자리, 문화, 복지 등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청년들에게 힘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1995년 설립된 한국해비타트는 취약한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개인, 기업, 자원봉사자 등이 힘을 합쳐 집을 새로 짓거나 고쳐주는 사업을 벌이는 국내의 대표적인 주거 관련 비영리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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