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대사가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도지사와 논의했다.

다미르 쿠센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 일행이 17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도지사와 우호협력 교류 지역 선정 독도와 팔라그루자 섬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소설 '독도'를 집필한 황인경 작가도 참석했다.

쿠센 대사는 2018년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관이 개관한 이후 초대 대사를 역임하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8개의 세계문화유산과 2개의 자연유산을 갖고 있어 전체 GDP의 약 20% 이상을 관광산업이 차지하고 있다.

이는 EU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이같은 유사점으로 경북도와 크로아티아는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위해 우호 도시를 선정하기로 했다.

또 울릉군 독도와 크로아티아 라스토보군의 팔라구르자 섬에 유사점이 있음을 공감하고 협력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팔라구르자 섬은 백운암 지형을 띤 군도로 크로아티아의 최남단에 있으며 두 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는 무인도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세계적인 문화관광국인 크로아티아와의 교류로 경북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세계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며 "독도를 바로 알려 독도 영유권을 확실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