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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 기후위기 극복 탄소중립 실천 협약’ 체결

차동욱 기자 입력 2021.06.06 13:31 수정 2021.06.06 13:31

이강덕 시장, 일상생활에서 기후행동 확산 강조

↑↑ 탄소중립 실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첫 번째 줄 왼쪽부터 장순흥 포항지속가능발전위원장, 이강덕 시장, 정해종 포항시의장.<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지난 4일 제26회 환경의 날을 맞이해 평생학습원 뱃머리평생교육관에서 ‘2050탄소중립 포항! 바로 지금, 나부터!’라는 슬로건 아래 ‘포항시 기후위기 극복 탄소중립 실천 협약식’을 실시했다.
탄소중립은 개인이나 기업이 발생시키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도심숲 복원, 저감기술 등을 통해 탄소배출량은 최대한 줄이고 탄소는 흡수해 순 배출량이 제로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2016년 파리협정과 2019년 유엔 기후정상회의에서 121개 국가가 기후동맹에 가입함에 따라 2050 탄소중립이 글로벌 의제화 됐고, 정부의 탄소중립 선언을 시작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실천연대 발족과 실천행동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인원이 제한됐으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 등을 위해서는 포항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가 실시돼 많은 시청자가 참여했다.
또한, 행사는 탄소중립 실천 및 지역 환경보전에 기여한 유공자 시상과 탄소중립 추진경과 보고에 이어 2050 탄소중립 포항 실천 협약 체결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탄소중립 실천 홍보, 기후변화 사진, 친환경 자동차 전시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협약식에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포항시의회·기업·기관·시민단체 등이 참석해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탄소중립이라는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기후위기로부터 시민 안전 확보 △탄소중립을 위한 사업 발굴 △녹색도시 조성 △수소환원제철 기술 등 혁신기술 개발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 △녹색건물 조성 △녹색생활 실천을 협약 내용으로 담았다.
이강덕 시장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탄소중립 포항을 위해 4월 22일 환경드림시티 포항 선포식에 이어 탄소중립 실천 협약식을 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실천 협약을 시작으로 일상 생활에서의 기후행동을 확산해 나가길 바라고 시도 시민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최근 개최된 P4G 서울정상회의에서 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했으며, 2050년까지 포항형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포항 철길숲, 도시숲 및 공원 조성 등의 그린웨이 사업으로 탄소흡수원 확대 △친환경 전기·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 확대 △수소 연료전지 발전클러스터 조성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포항은 친환경에너지 기반 구축, 2차천지·바이오·헬스 등 저탄소 신사업의 부상,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ESG 기업경영 등을 통해 탄소중립을 이뤄 친환경 도시로의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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