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2021 문경찻사발축제’ 기획행사로 개최한 제18회 전국찻사발공모대전에서 박덕망(도함요, 대구 동구)작가가 출품한 분청귀얄찻사발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지난28일 밝혔다.
금상에는 송윤미(대구 중구)씨, 은상 이동근(문경시), 동상 송춘호(경주시)·김성태(충북 보령시), 장려상 박연태(문경시)·이태정(대구 수성)·이부원(경남 밀양)·고경옥(대구 수성)·천경희(문경시)씨가 입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 각지에서 137점의 작품이 출품돼 경합을 벌였으며, 박종훈 단국대 석좌교수, 안홍관 김해도예협회 이사장, 김영길 부산 무형문화재(도자기), 이학천 대한민국 도예명장이 작가들의 출품작을 심사했다.
심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다섯 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상작 등 69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분청귀얄 찻사발은 형태와 귀얄장식 기법이 다른 출품작에 비해 돋보였고, 태토와 유약 발색 또한 한국적 정서가 잘 표현됐다는 평이다.
이번 공모대전 시상식은 오는 10월 10일 축제 마지막 날에 열리며, 수상작은 오는 10월 1일~10일간 개최되는 문경찻사발축제 '전국찻사발공모대전 수상작 전시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문경 찻사발축제는 1999년도 1회를 시작으로 2020년도까지 총 22회의 축제를 개최했으며, 축제를 통해 지역인 문경을 알리고 차문화와 도자기문화를 전파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오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