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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추가 도발 가능성, 20일 긴급 지휘관 회의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7.20 18:17 수정 2016.07.20 18:17

합동참모본부는 20일 오후 이순진 합참의장 주관으로 육·해·공군 작전사령부와 합동부대 지휘관들이 참가하는 '긴급 작전지휘관 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현재 안보 상황의 위중함을 인식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회의"라며 "안보 상황에 대한 정밀 진단과 함께 지휘관 중심의 전방위적인 군사대비태세를 재점검하는 차원"이라고 전했다. 지휘관들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이 27일 정전협정일과 다음 달 실시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등을 빌미로 5차 핵실험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등의 전략적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북한이 군사분계선(MDL)과 북방한계선(NLL) 등 접적 지역과 해상에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과 함께 도발 주체가 분명하지 않은 후방지역 테러 등 기습적인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순진 합참의장은 "지휘관의 책임 아래 실질적인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또 "적이 도발하면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말고 도발 세력의 뿌리까지 제거해버린다는 각오로 단호하게 응징해야 한다. 국민에게 오직 승리의 결과만을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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