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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F 뮤지컬스타’ 대상, 역대 최연소 15세 김태희 양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1.07.27 14:33 수정 2021.07.27 14:39

↑↑ 2021 DIMF 뮤지컬스타 파이널 라운드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태희 양(맨 앞줄 오른쪽에서 첫 번째) DIMF 제공
‘2021년 최고의 차세대 스타’ 타이틀이 역대 최연소 대상 수상자 김태희(여15·사진)에게 돌아갔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에 따르면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차세대 뮤지컬배우 경연대회인 ‘2021 DIMF 뮤지컬스타’가 지난 24일 파이널 라운드 방송을 통해 영예의 수상자를 공개하고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다.
일곱 번째 시즌을 맞이한 ‘DIMF 뮤지컬스타’는 역대 최다 지원자의 참여와 무대와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활약하며 대세 배우로 떠오른 김성철의 MC 합류, 그리고 메인 심사위원단인 최정원·마이클리·민우혁·장소영 등 국내 최정상 뮤지컬 전문가들의 참여로 시작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또 경연 전 과정을 TV 프로그램으로 제작해 6월 5일부터 8주간 전국의 안방 1열을 뮤지컬의 열기로 뜨겁게 달궜으며 지난 17, 24일 2주간 방송을 통해 최종 파이널 라운드를 공개하며 마지막까지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여기에 오직 ‘DIMF 뮤지컬 스타’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미국 브로드웨이는 물론 ‘웃는남자’, ‘엑스칼리버’, ‘마리퀴리’ 등 국내 수많은 작품에서 열연하고 있는 국내 최정상의 뮤지컬배우 ‘김소향’과 지난해 ‘제6회 DIMF 뮤지컬스타’에서 숱한 화제 속에 대상을 수상하고 현재 tvN 드라마 ‘너는 나의 봄이다’에서 맹활약 중인 ‘최민영’이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듀엣 넘버 ’내가 숨쉴 곳’을 환상의 호흡으로 선보였다.
1000여 명의 쟁쟁한 지원자 가운데 총 5단계에 걸친 경연 끝에 선정된 TOP7이 참가한 최종 파이널 라운드에는 메인 심사위원단에 더해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참가자의 역량을 다각도로 평가했다.
TOP7의 경연과 성장과정을 모두 지켜본 심사위원들은 파이널 무대를 앞두고 직접 멘토링에 나서며 예비 후배들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TOP7 진출자들은 심사위원들의 멘토링을 바탕으로 곡 선정과 무대 연출까지 철저한 준비를 통해 끼와 역량을 마음껏 발산하며 마지막 무대에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냈다.
두 번의 경연 라운드의 심사 점수와 관객 투표 점수까지 더해 탄생한 ‘2021 DIMF 뮤지컬스타’의 주인공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넘버 ‘Electricity’속 발레를 탭댄스로 재해석하는 남다른 연출력과 뮤지컬 ‘엘리자벳’의 넘버 ‘황금별’을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로 풀어내 색다른 감동을 안긴 뮤지컬천재 김태희에게 돌아갔다.
15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매 무대를 완벽하게 선보인 김태희는 대회 역사상 최연소 대상자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올해 최고의 스타로 등극했다.
메인 심사위원으로 함께한 국내 최고의 뮤지컬 디바 최정원은 “하나를 알려주면 둘 이상을 습득해내는 지원자들을 보며 한국 뮤지컬의 밝은 미래를 상상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수상자 뿐만 아니라 '2021 DIMF 뮤지컬스타'에 함께한 모두가 이미 빛나는 '뮤지컬 스타'라 생각하며 모두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최우수상은 클래식 피아노 전공자인 최하람(21·New England Conservatory 2학년)이 이름을 올렸고, 우수상은 이재림(21·여·중앙대 2학년), 최혁준(22·홍익대 2학년)이 수상했다.
또한 차세대 DIMF상은 이하은(19·전주예술고 3학년)과 송준하(19세·한림연예예술고 3학년), 백호정(23·여·단국대 1학년)까지 총 3명에게 돌아갔다.
DIMF는 수상자에게 대상 1000만 원을 비롯한 총 상금 2400만원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또 올 연말 ‘DIMF 뮤지컬스타’를 통해 발굴된 인재들과 함께하는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해 뮤지컬배우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무대 경험을 제공한다.
이처럼 새로운 스타 발굴과 함께 성공적으로 일곱 번째 시즌을 마무리한 ‘DIMF 뮤지컬스타’는 국내 최초&최대라는 명성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뮤지컬배우 등용문으로서 안착했다는 평이다.
지난 5월 국내 경연에 앞서 중국 상해 현지에서 별도 개최된 2021 DIMF 뮤지컬스타 글로벌 (중화권역)대회에는 중국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인 샤오청쉬을 통해 11만명이 실시간 시청자 투표에 참여해 본 대회를 향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DIMF 뮤지컬스타’ 글로벌 수상자들은 대회 이후 ‘지킬 앤 하이드’, ‘스프링 어웨이크닝’ 대작 뮤지컬 등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벌써 뮤지컬 배우로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며 이번 대회 우수상에 오른 스투신신은 경연 라이브 도중 중국 뮤지컬관계자로부터 뮤지컬 ‘마틸다’에 캐스팅되는 등 중국 뮤지컬계도 새로운 인재 발굴을 위한 본 대회를 주목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DIMF 출신’ 배우들의 국내 프로 무대 데뷔소식도 연일 이어져 화제다.
이미 대학로 뮤지컬계 블루칩으로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환지(제1회 대상), 이석준(제3회 대상), 김지훈(제5회 최우수상) 외에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김수혜(제2회 대상), 뮤지컬 ‘풍월주’의 주역으로 캐스팅된 윤석호(제5회 대상) 등의 활약 소식은 뮤지컬배우 데뷔를 위한 필수코스로서 이번 대회의 권위와 명성을 더한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DIMF는 앞으로도 한국 뮤지컬계를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함은 물론 꾸준히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 이들이 차세대 스타로 성장할 수 있도록 DIMF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IMF는 방송으로는 공개되지 않았던 ‘2021 DIMF 뮤지컬스타’ 참가자들의 무대와 인터뷰 등 숨은 재미가 가득한 비하인드 콘텐츠들을 향후 DIMF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픈하며 뜨거웠던 대회의 열기를 온라인에서도 이어갈 예정이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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