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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세계지질공원‘4월말 승인’

이창재 기자 입력 2017.02.22 17:12 수정 2017.02.22 17:12

청송군, 오늘 세계지질공원 지속발전 심포지엄청송군, 오늘 세계지질공원 지속발전 심포지엄

청송군은 23일 부동면 주왕산관광단지 내 유교문화전시관에서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속발전을 위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질학 교수들과 지질공원 전문가, 국가지질공원 회원 지자체, 지질공원해설사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청송지질공원의 미래발전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이날 심포지엄은 국가지질공원 위원 이수재 박사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프로그램’이라는 발표주제를 시작으로 지질공원의 역사와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지질공원의 목표에 대한 이론적인 부분을 중심적으로 다룬다. 이어 국가지질공원 전문위원 최옥곤 박사는 ‘국외 세계지질공원 우수사례를 수집·분석하여 청송이 앞으로 지향해야 할 선도적 세계지질공원 모델’을 제시한다.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추진단장인 경북대학교 장윤득 교수는 ‘그동안 청송의 세계지질공원 인증 준비과정에 대한 설명과 향후 지질공원 운영 기본계획, 연차별 실행계획 등 청송의 지질관광 활성화에 대한 전반적인 청사진’을 제안한다.지질공원은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이를 보전하고 교육 및 관광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지질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지역의 역사, 문화, 생태, 고고 등 모든 분야를 포함하며 지질유산과 함께 지역의 모든 자원들을 연계하여 교육관광 활성화를 통해 보전과 활용이 조화된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것이 지질공원의 최종목표다. 즉, 교육관광 활성화로 지역주민에게 소득이 돌아가고, 지역주민들의 지질유산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다시 관광이 활성화되는 선순환 고리가 바로 ‘지속가능한 발전’인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의 원동력은 지역주민이며 군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그저 관심의 대상뿐이었던 지질공원을 어떤 식으로 활용하고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러 방법들을 제시하려고 한다. 기존의 스쳐가는 관광에서 머무르며 즐기는 체류형 관광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가장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한동수 청송군수는 “이번 심포지엄으로 많은 주민들이 지질공원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며 “지질공원 활성화로 청송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로 뻗어가는 명품 관광 청송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위원회는 지난해 연말 청송을 제주도에 이어 한국의 두 번째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 권고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말경 열릴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다른 국가가 이의 신청을 하지 않으면 ‘청송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승인된다.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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