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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행락철의 복병(伏兵) 음주운전, 절대 NO!

오재영 기자 입력 2021.09.14 09:53 수정 2021.09.14 10:02

문경경찰서 마성파출소장 경감 정선관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당국은 수도권에 4단계 발령을 내고 지방에서는 3단계를 시행중인 가운데 9월의 행락철이 되었다.

이때쯤이면 지방자치단체의 가을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지지만 올해도 축소되거나 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독자가 생활하고 있는 문경에서는 오미자 축제(9.17∼9.19)와 문경도자기 축제(10.1∼10.10)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예정되어 있고 가을들녘을 바라보려는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 늘어날 전망이다.

여행지에서 행사를 둘러보고 맛집을 즐겨찾는 여행객의 먹거리는 즐거움의 하나지만 운전자라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락철의 음주운전은 복병(伏兵)으로서 큰 사고로 연결될 수 있어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

방송에서 보니 유명한 배우가 지난 3월 서울 강남에서 음주운전하여 약식 기소되어 벌금을 선고받았고, 지난 5월에는 서울에서 벤츠를 몰던 사람이 음주 운전하여 공사장으로 돌진하는 바람에 공사장 인부를 사망하게 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술을 마실 수 있는 자리에서는 음주운전의 유혹이 도사리고 있다.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명은 물론 제3자의 가정마저 파괴하는 나쁜 범죄이므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

경찰에서는 행락철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고자 신형 음주감지기를 사용하여 고속도로 진출입로, 행락지 주변 등에서 불규칙하게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설마하는 마음으로 운전대를 잡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절대 안 된다.

음주운전을 하면 안 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술을 많이 마시면 사람에 따라서는 그 사실을 잊거나 자만감으로 가득 차 아무렇지 않게 운전을 한다. 따라서 술자리가 있으면 아예 차를 가져가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그리고 건강을 생각하여 1차로 2시간 이내 마무리하는 것이 음주운전 예방의 첫걸음이다.

가을 행락철인 요즘 음주운전으로 자신의 인생이 얼룩지지 않도록 자신과 술을 경계하고 시원하고 파란 가을 하늘만큼이나 행복하고 건강한 가을나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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