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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불조심 강조의 달 지켜야 할 안전의식

황원식 기자 입력 2021.11.14 11:21 수정 2022.10.21 10:20

임준형 예천소방서장



겨울은 다른 계절과 달리 불조심이 더욱 강조되는 계절이다. 

추위로 인해 난방기 사용이 많아지고, 그에 따른 화재 증가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최근에는 대형물류창고, 전통시장 등에서 다수의 인명 피해와 막대한 재산 피해가 동반한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예천소방서는 이러한 화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운영하고, 화재예방 안전문화 조성과 함께 11월에서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는 평균 11,296건이 발생하였으며, 화재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0.8%로 가장 높고, 전기적 요인(22.3%), 기계적 원인(11.2%)순으로 발생하였다. 화재발생 장소로는 주거시설에서 28.9%로 가장 많이 발생하였으며, 그다음 야외(16.9%), 산업시설(14.7%), 자동차(10%)등이다.

이렇듯 화재발생이 많은 겨울철을 대비하여 가정 및 직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안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생활 속에서 습관화 될 수 있도록 안전의식을 채워가야 할 때이다.

먼저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담배꽁초 방치, 음식물 조리중 자리이석, 불씨 및 화원방치 등 화재위험도를 증가시키는 것에 대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인다면 화재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겨울철 화재위험성이 높은 전기제품 3종(전기장판, 전기히터, 전기 열선)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난방용품은 사용 후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이불·소파 등 가연성 물건 가까이에서는 난방용품을 사용하지 않아야한다. 또한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난방용품은 반드시 고장여부를 확인하고 사용하도록 한다.

화목보일러는 타고 남은 재가 방치된 상태에서 바람이 불 경우 불티가 날려 주변가연물에 착화되어 화재가 발생하므로 특히 주의하도록 하며, 필수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여 초기화재에 대비하도록 한다.

또한 열풍기의 경우 주위에 불이 붙을 수 있는 물건을 가까이 두지 말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한 상태에서 사용해야한다.

한 순간의 실수가 화재로 발생하는 만큼 겨울철 화재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에 우리 모두의 안전의식을 다시 한 번 점검한다면 보다 더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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