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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화/건강

“김정남死因, 심장마비 아냐”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3.07 16:07 수정 2017.03.07 16:07

말레이 보건장관, 북측 주장 ‘정면 반박’말레이 보건장관, 북측 주장 ‘정면 반박’

말레이시아 보건장관이 김정남의 사인이 심장마비라는 북한 측의 주장을 다시한번 정면 반박했다.6일(현지시간) 더스타에 따르면 이날 다툭 세리 수브라마니암 말레이시아 보건장관은 이날 "시신을 부검한 법의학팀은 사인이 심장마비일 수는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수브라마니암 장관은 "우리는 이미 심장마비를 사인에서 제외했다"며 "부검도 하지 않고, 검시 보고서도 볼 수 없는 북한 측이 어떻게 그런 결론에 도달할 수 있냐"고 반문했다.앞서 북한은 지난달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암살된 김정남을 북한 외교여권을 가진 국민 '김철’이라며 사인은 말레이시아가 밝힌 독성 신경작용제 VX가 아니라 심장마비라고 주장했다.한편 이날 수브라마니암 장관은 암살된 김정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DNA 샘플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그는 "이 사건의 특수성 때문에 죽음의 원인보다 중요한 것은 죽은 사람의 신원"이라며 "논쟁의 여지없이 사망자가 김정남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는 유족의 DNA와 대조하는 것이 최선의 수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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