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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울릉 JC, 사랑의 군고구마 판매 수익

김민정 기자 입력 2021.12.12 10:01 수정 2021.12.13 17:26

불우이웃에 전액 기부

울릉JC회원들이 군 고구마를 판매하고 있다.<김민정 기자>

울릉청년회의소(회장 조영환, 이하 울릉JC)회원들이 관광 비수기로 들어서 조용한 울릉도에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울릉JC 회원들은 지난 6일부터 울릉읍 사무실 앞에서 겨울철 별미인 군고구마를 판매, 수입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다는 계획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일체의 지원금 없이 오로지 회원들의 회비로 고구마 통과 자재, 고구마를 구입해 이를 통해 얻은 수익 전체를 울릉에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하기로 결의한 것.

이들은 도동에 위치한 읍사무소에서 2주간 홍보 및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22일부터는 장소를 옮겨 저동에 있는 울릉농협 저동지점에서 판매를 이어가 내년 1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울릉JC 회원들의 군고구마 봉사 소식에 이미 군고구마 판매장소는 줄을 이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별한 간식거리나 노점이 거의 없는 울릉도다보니 판매가 시작되는 오후 6시부터 퇴근길에 가족들을 위해 군고구마를 사가거나, 저녁을 먹고 특별한 간식거리를 찾아 들르는 가족단위 소비자들이 많다. 

울릉JC의 직전회장인 송동광 회원은 지난 11일 "전라도에서 온 관광객들이 취지에 반해 함께 기부해달라고 10만 원을 선뜻 쾌척해 더욱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울릉JC는 울릉의 대표 축제인 오징어축제에서 바다미꾸라지잡기 및 몽돌쌓기 대회, 울릉도 수호신 동남동녀선발대회, 독도수호 결의대회를 맡아 개최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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